9월 1일, 애플 미디어 이벤트와 PLEX의 귀환

from Apple Life 2010. 8.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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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애플 미디어 이벤트가 9월 1일에 열린다는 뉴스가 애플 관련 뉴스 사이트에 일괄적으로 올라왔습니다.

내용인즉슨, 애플 미디어 이벤트가, 기대됐던 9월 7일보다 빠른 9월 1일 오전 10시 (10:00 PST) 에 열리고,
초대장에 기타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주된 내용은 아마도 '음악' 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다는 겁니다.
(사실 그동안 미디어 이벤트 때마다 음악과 관련된 소재들이 초대장에 많이 사용되긴 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페이스타임이 적용된 아이팟 터치와 애플의 세 번째 애플 TV인 iTV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오늘자 뉴스에는 클릭 휠이 없어지고 크기가 작아진 아이팟 나노가 나온다는 루머까지 나와서, 이벤트를 기다리는 이들의 기대치를 한껏 올려놓았습니다.






그 와중에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미디어 이벤트를 준비 중인 사진이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주목할 점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PLEX의 창시자이자 개발자인 Elan이 PLEX 블로그에 'A Quick Update' 라는 제목과 함께 티저 이미지를 하나 올렸는데,
이 티저에 적힌 날짜가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 날짜와 일치합니다.

항간에는 이걸 두고 iTV에 맞춰서 업데이트를 하는 것 아니냐, 이로써 iTV가 나올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는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런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애플 미디어 이벤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더욱 설레게 만드는 것은 사실인 듯 싶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PLEX는 XBMC의 맥용 포팅입니다.
XBMC는 'Xbox Media Center' 의 약자로, 원래는 Xbox 에서 구동되는 미디어 센터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이 후에 PC, Mac, Linux, Apple TV 와 같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포팅되면서, 요새는 본래의 취지보다 개념이 많이 확장된 상태입니다.

맥용 XBMC류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XBMC, PLEX, Boxee 정도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각 애플리케이션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오리지널 XBMC인 XBMC for Mac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공식적인 버전인만큼 테마나 플러그인,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합니다.
PLEX, Boxee 도 XBMC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지만,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을 변형시킨 부분들이 있어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테마나 플러그인이 아니면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오리지널 XBMC는 그런 부분에서 아주 자유롭습니다.

Boxee는 개발 초기에 '초대장을 통해 소수의 유저들만 받는다.' 는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 이후에 소셜 네트워크 요소를 끌어들이면서, Boxee 사용자들 간에 쉽게 미디어를 공유하고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기능만큼은 아직도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PLEX는 뭐 말이 필요 없는 애플리케이션이죠.
개발 속도도 원체 빨랐고, 매 업데이트마다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용자들에게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PLEX 만의 다양한 플러그인과 플러그인 스토어 (실제로, 판매 용도라기보다는 배포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를 통해
원하는 플러그인을 쉽게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애플리케이션들과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힙니다.

뭐 아무튼 예전에는 PLEX의 행보가 워낙 급진적이어서 PLEX가 맥용 미디어 센터 시장은 잡았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맥 쪽은 XBMC가 치고 올라오고, 애플 TV 쪽은 Boxee 가 선점하면서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혀지나 싶었는데, 'The wait is over... 9.01.10' 이라니,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더욱이 그 날이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가 있는 날이라면 말이죠. :-)

모든 건 9월 1일날 밝혀지게 되겠죠.
어찌 됐든 간에 지켜보는 입장에서 이런 떡밥들은 늘 즐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


9월 1일이 기다려지는군요.


PS. 혹시 글을 읽으시다가 XBMC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이라면, XBMC 코리아에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XBMC에 관련된 뉴스부터 스킨 공유, 심지어 한글화된 클라이언트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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